(11)애견, 강아지 미용/강아지 홈케어-"눈가 따기, 눈가 정리" 알아보기

이제 눈가 따기, 눈가 정리 하는 방법을 배우겠습니다.

보통 미용실에서 제일 많이 요청하시는 것 중 하나가 눈이 안 보여요, 눈앞에 좀 잘라주세요 입니다.

 

 

눈가를 따는 건 가위를 쓰는 거라 이번에는 다루지 않으려 했지만 요청이 많아서 간단하게 설명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앞에서 민가위 준비하라고 한 거 기억하시죠? 민가위 하나 준비해 주세요.

주방가위, 문구가위…안됩니다. 미용 가위도 익숙하지 않은데 이런 가위를 쓰면 크고 뭉뚝해서 매우 위험 합니다!! 가볍고 끝이 뾰족한 가위로 준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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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눈가 정리의 필요성과 이물질이 끼는 원인, 손질하는 방법부터 배우고 실전으로 가겠습니다.

 

✤ 눈가  관리의 필요성 ✤

눈주위는 눈곱이 끼거나 먼지가 들어가 지저분해지기 쉬운 부위입니다. 눈곱을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면 눈가에 딱지가 지고 심하면 눈가가 짓무르고 그 부분의 털이 빠지거나 피부 트러블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한 불쾌한 냄새가 나기도 하며 피부병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평소에 눈을 관리하고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 눈물과 눈곱의 원인 ✤

1)유전 , 알레르기, 관리소홀, 누관 감염 및 부적절한 식이요법등으로 눈물이 자주 흐르고 눈곱의 발생 빈도가 높아져 자주 끼게 됩니다.

2)시츄나 페키니즈등 눈이 크고 코가 짧은 견종은 *비루관이 선천적으로 짧고 좁아 항상 눈물이 고입니다. 이런 견종은 더욱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루관

눈물주머니의 아래쪽 끝에서 하비도로 통하는 관 / 눈물 배출 경로

 

✤ 눈가 관리하는 방법 ✤

1)눈 주위는 항상 깨끗하게 하며 아이 클리너나 식염수를 적신 탈지면으로 매일 닦아 주거나 자주 눈곱이 낄 때는 처방 받은 안약을 두세방울 눈에 넣어 줍니다.

2)굳어진 눈곱은 무리하게 떼어내지 말고 따뜻한 물에 불린 후 잘 닦아냅니다. 목욕할때 눈곱부터 물로 불리면 편합니다.

무리하게 떼면 피부가 벗겨질 수가 있습니다.

3)안구는 건드리지 않도록 조심하고 순막이 나와있는 경우에는 억지로 손으로 집어넣으려 하거나 제거하려 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하길 바랍니다.

4)일상을 통해 더러운 곳이나 상처가 있다면 그때그때 관리해 주는게 제일 중요합니다.

5)눈물이 자주 나올 경우에는 티슈로 살짝 꾹 눌러주면 좋습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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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 지식을 배웠으니 이번에는 가위로 하는 방법입니다. 가위는 항상 조심 조심히 사용하길 바랍니다. 

 

✤ 눈가 따기, 눈가 정리하는 방법 ✤

1)얼굴이 움직이지 않게 잘 고정합니다.

보통 턱 밑의 털을 살짝 잡고 미용을 하는데 강아지가 거부 반응이 있거나 자신이 없으시면 가위를 안 쓰는 손으로 오른쪽 사진처럼 턱을 살포시 감싸듯 받쳐 주면 됩니다.

가위를 잡은 손으로 잡으시면 안됩니다. 반드시 내려놓고 잡던지 반대 손으로 잡으세요.

턱 밑 털을 잡았을때 머리를 심하게 흔드는 아이들은 턱밑을 가볍게 손으로 받쳐주면 심적으로 안정적으로 될 경우가 있습니다.

 

 

2)간격이 좁은 빗이나 페이스 콤으로 머즐(주둥이) 위 부분 털을 조심스레 위로 올리면서 빗어 줍니다.

눈가가 짓무르거나 눈곱 같은 이물질이 많아서 이미 털이 뭉쳐서 딱딱해진 경우는 목욕 후 떼어주시거나 조심스레 먼저 떼어주세요.

위와 같은 상태에서 억지로 털을 위로 당겨서 피면 빗에 걸려서 아픕니다. 당연히 강아지의 거부 반응이 일어납니다.

제일 좋은 건 목욕 후 눈가 이물질이 제거된 상태에서 빗어서 잘라주는 겁니다.

 

3)머즐 위 쪽 털 포함해서 눈가 털을 위로 올려서 폈다면 한 손으로 얼굴이 움직이지 않게 고정을 잘해줍니다.

가위는 반드시 수평으로 날을 벌리지 않은 상태에서 들어갑니다.

중요합니다!!  절대 가위날을 벌리고 들어가지 마세요!! 갑자기 움직이거나 손이 떨리면 눈에 찔릴 수도 있고 위험합니다.

 

 

4)수평으로 날을 닫은 채 가위가 들어갔으면 콧등을 기준으로 살짝 위로 잡고 역시 수평으로 날을 바깥으로 열어서 잘라 줍니다.

예를 들기 위해 위의 강아지는 일부러 목욕 전에 빗으로 털을 올려서 잘랐습니다.

위 사진처럼 털을 위로 살살 올려주고 오른쪽 사진처럼 콧등을 기준으로 수평으로 잘라줍니다.

미용실에서는 얼굴 미용할 때 목욕 후 위 작업을 하지만 집에서 한다는 가정하에 했기에 이물질이 눈가털에 있는 상태입니다. 이물질이 빗에 걸리면 아프니 살살 올려주세요.

 

5)눈가 쪽도 빗으로 살살 올려서 역시 가위가 닫힌 상태에서 들어가 살짝 잘라 줍니다.

흔히 말하는 눈물 자국 털을 잘라 줄 때입니다. 절대 바짝 자르지 마세요.

 

 

6)집에서 잘라 오신 분들 특징은 눈가를 (ㅅ)자 모양으로 잘라서 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는 가위가 수평으로 안 들어가고 사선으로 눈가 양옆으로 들어가 크게 잘렸기 때문입니다.

 

7)말 그대로 눈이 보이면 딱 거기서 멈추는 게 좋습니다.  깔끔하게 안 하셔도 됩니다. 

 

 

 

✦주의사항!!✦

무엇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스트레스가 없어야 합니다.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땐 조언을 받고 미용을 의뢰하시면 됩니다.

 

1)간혹 눈가를 중간 클리퍼나  꼬마 클리퍼로 밀어서 오는 강아지도 있습니다.

중요합니다!!  미용사들도 중간 클리퍼는 미간 사이나 눈물 자국이 많은 데만 살짝 밀어줍니다. 눈가가 짓무르거나 이물질이 묻은 상태서 클리퍼로 밀면 쓸림 현상 때문에 눈가 피부가 벗겨지거나 붉게 일어나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무엇보다 움직일 경우 눈에 상처를 줄 수가 있어서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는 굉장히 위험합니다.

무리하게 진행하지 마시고 전문가에게 의뢰하길 바랍니다.

 

 

2) 빗을 사용 할 때도 눈을 찌르지 않게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3) 눈가에 오염물이 많을 경우는 간격이 좁은 빗보다는 간격이 조금 넓은 빗을 사용하는게 수월합니다. 간격이 좁은 빗은 오염물이 걸리는게 많아서 위로 올릴 때 아플 수도 있습니다. 오염물이 많을 경우에는 간격이 넓은 거에서 좁은 순으로 빗어 주는 걸 추천드립니다.

 

 

 

 

다음 챕터에는 발라인 잡기에 관해서 포스팅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