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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애견, 강아지 미용/강아지 홈케어-"며느리발톱 자르기" 알아보기애견 미용(강아지 홈케어) 2025. 2. 7. 16:46반응형
이제 며느리발톱 자르는 방법을 배우겠습니다.
보통 보호자분들은 발톱 자르기도 어려운데 며느리발톱은 더 어렵게 생각하십니다. 기본만 알면 역시 어렵지 않습니다.
발톱깎이와 발톱그라인더를 준비해 주세요.
➤ 며느리발톱
- 새끼발톱의 바깥쪽에 덧나 있는 작은 발톱입니다.
- 과거 야생환경에서 사냥을 하고 먹잇감을 잡을 때 그리고 몸을 잘 지탱하기 위해 사용되었지만 지금은 전혀 필요가 없어서 점점 퇴화하고 있는 발톱입니다.
- 보통 앞발 새끼발톱 바깥쪽에 하나씩 있지만 뒷발에 있는 경우도 있고 개수도 한 개 이상인 경우, 또는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 보통 땅에 닿지 않아서 산책을 많이 해도 저절로 닳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자르지 않고 방치하면 계속 자라나 살이나 패드를 파고들어 질병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잘라주고 관리해 줘야 합니다.
➤ 며느리발톱 어원
- 며느리는 며늘/미늘/마늘+아이의 구조로서 ‘며늘’이란 말은 덧붙여 기생한다는 뜻을 가졌습니다. 즉 며느리는 내 아들에게 딸려 더부살이로 기생하는 존재라는 뜻으로 철저한 남존여비 사상에서 비롯된 호칭어입니다.
- 같은 어원을 가진 며느리발톱이란 말도 짐승이나 조류의 발뒤꿈치에 붙어 있는 쓸모없어 퇴화한 기관을 가리키는 이름입니다.
- 용어자체가 지금 시대랑 맞지 않고 과거에 불편하게 쓰였던 표현이라 "늑대발톱"이라 불리기도 하지만 아직은 통상적으로 며느리발톱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 며느리발톱 자르는 방법 ✤
*천천히 따라 오시면 됩니다.
1) 발톱을 자르는 것과 같이 발이 움직이지 않게 잘 고정합니다. 너무 꽉 잡거나 비틀어 잡으면 거부 반응을 보이니 발목 쪽을 살짝 잡아서 올리면 됩니다.
며느리발톱을 지지하는 살점은 강아지마다 각각 틀립니다. 그 길이가 짧거나 길거나 덜렁거리거나 패드의 유무 아니면 아예 작은 경우도 있습니다.2) 저는 오른손잡이라 왼손으로 자르려는 발톱 쪽을 잡았습니다.
일단 검지 손가락으로 며느리발톱이 달려있는 살점의 밑부분을 고정합니다. (위 사진 왼쪽)
3) 검지 손가락으로 밑부분이 고정되었다면 엄지 손가락으로 살점 위부분을 살짝 잡아서 밖으로 당겨준다는 느낌으로 잡습니다. 쉽게 말해서 꼬집는 손가락으로 며느리발톱을 자르기 쉽게 살짝 당기면 됩니다. (위 사진 오른쪽)4) 이때 털이 많거나 이물질이 있으면 자르는데 불편하니 위 사진처럼 잘 정리한 다음 잡길 바랍니다.
5) 발톱 자르기와 마찬가지로 발톱이 흰색이라 혈관이 보인다면 자르기가 쉽지만 갈색이나 검은색이라 혈관이 안 보일 경우에는 짧게 자르지 않아도 되니 패드나 살을 찌르지 않는 범위 안에서 자르면 됩니다.6) 잘랐다면 발톱그라인더로 갈아주는 걸 추천합니다.
며느리발톱은 따로 관리를 하지 않는 이상 자르는걸 자주 잊어버리기도 하고 걸어도 땅에 닳지 않아서 갈라지 않기 때문에 뾰족하면 자라면서 살이나 패드를 찍을 수가 있습니다.
위 사진은 아직 그라인더로 갈기 전입니다, 잘린 단면에서 특히 밑부분이 날카롭고 뾰족한게 보이시나요?
만약 자르는 시기가 지나 이미 발톱이 살을 파고들었다면 병원에 가서 자른 후 치료를 하길 바랍니다.
같은 강아지의 다른 쪽 며느리발톱입니다. 저쪽은 이미 길게 자란 발톱이 부러지고 다시 자라난 상태입니다.
며느리발톱뿐만이 아니라 다른 발톱도 제때 자르지 않아서 많이 깁니다.
✤ 한 장으로 보는 며느리발톱 자르는 방법 간단 정리 ✤
왼쪽부터 (1) (2) (3)
(1) 엄지, 검지를 이용해 며느리발톱이 고정된 살을 잘 잡고 살짝 당긴 후에
(2) 혈관 앞까지 여유를 두고 잘라줍니다. 발톱이 흰색일 경우에는 잘 보입니다.
(3) 발톱그라인더로 가볍게 갈아줍니다.
며느리발톱이 갈색이거나 검정일 경우에도 빛이 좋은 곳에서 보면 혈관이 보입니다.
잘 모르겠다 싶으면 짧지 않게 끝만 조금 자르고 갈아주시는게 좋습니다. 며느리발톱은 땅에 닿지 않기 때문에 보행에 문제를 주지는 않습니다. 너무 길게 자라도록 놔두지 않고 살이나 패드에 닿지 않을 정도만 잘라주어도 됩니다.
✤ 며느리발톱 종류 ✤
➤ 며느리발톱은 앞발에만 있는게 아닙니다. 앞발에 없는 강아지도 있고 뒷발에 있는 경우, 또는 여러 개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강아지는 양뒷발에 며느리발톱이 있습니다.
그런데 잘 보시면 한쪽은 며느리 발톱이 두개고 다른 쪽은 하나이지만 옆에 발톱이 퇴화한 부분이 보입니다.
그리고 며느리발톱을 지지하고 있는 살도 다른 강아지와 다르게 크고 큰 패드까지 있습니다.
저도 이런 경우는 처음 봐서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이런 발톱은 저도 자르기가 조금 어렵습니다. 혈관도 안 보이고 며느리발톱 두개가 패드에 가깝게 휘어져 자라서 늘 조심히 신중히 자릅니다.
만약 기르는 강아지가 이런 케이스라면 전문가에게 맡기시길 권합니다.
이 강아지는 앞발 쪽 며느리발톱이 아주 작습니다. 거의 없다고 봐도 괜찮습니다.
그러나 늘 조심해야 하는게 이 부분을 모르고 미용을 했다면 아마 상처가 났을 겁니다. 이 발톱은 조심히 끝만 아주 살짝 잘라주고 역시 그라인더로 갈아줍니다. 너무 작으면 안 갈아줘도 됩니다.
✤ 며느리발톱을 안 자르면? ✤
위에 잠깐 설명했듯이 며느리발톱은 자르기 어렵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주기적으로 미용실에서 자르지 않으면 당연히 길게 자랍니다. 며느리발톱은 산책을 해도 땅에 닿지 않기 때문에 갈리지가 않습니다.
길게 자란 발톱은 살이나 패드를 찍어 상처를 내고 2차 감염의 위험도 있습니다. 그리고 발톱이 부러지면 역시 감염의 위험이 있으니 주기적으로 관리해 주길 바랍니다.
이 챕터를 보고도 어렵다 생각이 든다면 병원이나 미용실에 가시길 바랍니다. 역시 억지로 하거나 잘못하면 심한 거부반응이나 입질로 변할 수가 있습니다.
저희 미용실에도 며느리발톱만 자르러 오는 강아지가 있는데 입질이 엄청 심합니다. 이 친구는 혈관이 안 보여서 피를 몇 번 보고 나서부터 입질이 강하게 생겼다고 합니다.✦주의사항!!✦
무엇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스트레스가 없어야 합니다.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땐 조언을 받고 미용을 의뢰하시면 됩니다.
며느리발톱도 다른 발톱 자르는 것과 같습니다. 전에 올린 발톱 자르기 챕터를 보시면 더 이해가 잘되실 겁니다. 보통 앞발 보다 뒷발 며느리발톱이 자르기가 더 어려우실 겁니다. 잡기가 애매하고 가려진 털 때문에 잘 안보이기도 합니다.
조심히 바짝 자른다는 생각보다는 살짝 자르고 그라인더로 갈아주는 걸 추천드립니다.
➤ 강아지 발톱 자르기 바로가기(3)애견, 강아지 미용/강아지 홈케어-"발톱 미용" 알아보기
준비물은 다 준비하셨나요??꼭 필요한 거, 급한거 먼저 준비하셔도 됩니다. 하다가 재미를 느끼시면 다음 걸 준비하셔도 되고 더 좋은 걸 준비하셔도 됩니다.천천히 하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hong592.tistory.com
다음 챕터에는 강아지 스파에 관해서 포스팅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반응형'애견 미용(강아지 홈케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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