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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애견, 강아지 미용/강아지 홈케어-"드라이, 빗질하기" 알아보기(2)애견 미용(강아지 홈케어) 2025. 1. 20. 16:25반응형
"드라이, 빗질하기" (1)편에서는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설명/이론으로 정리했다면 (2)편에서는 실무 위주로 풀어 나가겠습니다.
이제 천천히 알아보겠습니다.
앞서 목욕 전에 빗질하고 엉킨 털은 꼭 풀고 목욕에 들어가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다시 한번 설명해 드리면 엉킴이 있는 상태서 그냥 목욕을 들어가면 더 엉킴이 심해지고 샴푸나 헹굼이 깨끗하게 안 돼서 피부 질환이나 모질에 나쁜 영향을 줍니다.
이게 계속 쌓인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나중에는 미용 때 부득이하게 짧게 밀어야 하고 또 엉킴이 있는 상태서 미용을 하니 피부에 자극이 많이 가고 미용사나 강아지 둘 다 힘든 작업이 됩니다.
드라이도 목욕과 마찬가지로 전문 미용실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작업입니다.
목욕을 어떻게 하고 드라이를 어떻게 하냐에 따라 커트가 잘 되고 원하는 모양으로 잘 나오기 때문입니다.
드라이하는 방법은 오랜 기간 경험과 반복으로 쌓아져야 자기만의 노하우가 됩니다.
하지만 가정에서는 전문적인 디자인이 들어간 커트를 안 하니 기본적인 방법으로만 하셔도 충분합니다. 밑에 내용 보시고 천천히 따라오시면 됩니다.
✤ 드라이 / 빗질하기✤
머리 먼저? 엉덩이 먼저? 앞다리 먼저? 미용실에서도 기준은 없습니다.
학원에서는 기준이 있지만 개인 미용실에서는 미용사의 스타일이나 견종, 미용 스타일등에 따라 드라이 순서가 바뀝니다.
일을 해보니 기본 틀은 같지만 미용사의 경험에 의해 드라이 순서도 바뀌는 거 같습니다.
미용실에서는 머리컷을 하는 경우 머리 쪽 먼저 드라이를 하기도 하지만 가정에서는 이런 순서의 의미는 없습니다.
➤ 강아지들이 힘들어서 자꾸 주저앉기 때문에 엉덩이/뒷다리 쪽 먼저 하는 걸 권해드립니다.
엉덩이/뒷다리 쪽을 먼저 말리고 앉은 상태서 앞발과 머리를 말리면 편합니다.
1) 목욕 후 드라이에서 제일 중요한 것 중 하나가 타월링입니다.
드라이 들어가기 전 또는 드라이를 하면서 충분히 타월로 물기를 충분히 제거해 주길 바랍니다. 드라이 시간도 단축되고 장시간 안 해도 돼서 서로에게 체력적으로도 좋습니다.
2) 물기를 닦은 수건으로 몸을 감싸주고 수건을 덮지 않은 다른 부위부터 말려줍니다.
수건을 덮는 이유는 한 부분을 말리는 동안 드라이 바람이 닿지 않은 부분의 털이 브러싱을 안 해서 꼬불꼬불하게 자연스럽게 마르기 때문입니다.
3) 온도는 뜨겁지 않게 중온으로 합니다.
4) 드라이로 바람을 쏘면 털에 가르마가 생깁니다. 이때 슬리커를 손목 스냅을 이용해서 모근 끝에서 털 위방향(역방향)으로 먼저 빗김을 진행해 주고 어느 정도 말랐으면 정방향, 역방향 여러 방향으로 움직이며(빗어주며) 말려주면 됩니다.
털의 위부분이 아닌 털의 밑부분부터 말리고 피는 게 중요합니다.
5) 바람 방향과 브러싱 하는 방향이 일치해야 합니다. 안 그러면 브러싱을 하는 이유가 없습니다. 바람은 엉덩이 쪽으로 가는데 브러싱은 앞다리를 하면 안 되겠죠?
6) 중요합니다!! 얼굴 쪽에 슬리커를 사용 시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특히 눈가 부분
전 작은 슬리커(S 사이즈)로 얼굴 옆면을 하고 간격이 좁은 빗이나 페이스콤으로 조심스레 얼굴을 약한 자연풍으로 말려줍니다.
7) 귀안은 자연풍으로 약하게 말려주세요.
8) 슬리커로 엉켜있는 털을 풀고 털을 풍성하게 했으면 마지막으로 온몸을 자연풍으로 쏘면서 빗질을 해서 자연스레 빗겨지고 엉킴이 없는지 확인하고 마무리하면 됩니다.
✦알고 있으면 좋아요!!✦
1) 드라이를 할 때 다른 부분이 곱슬거리는 경우는 특정 부위 드라이를 할 때 그 외의 부분이 벌써 마르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얼굴털을 풍성하게 하고 싶으면 먼저 얼굴 쪽을 드라이하면 됩니다.
2) 슬리커나 빗질을 할 때 무조건 빨리 하는 것보다 일정 구간이나 부위는 천천히 잡아 당기면서 쓸어 올린다는 느낌으로 하면 더 잘 펴집니다.
쫙쫙 펴줘야 하는 부분은 오히려 천천히 당기면서 하는 게 도움이 됩니다.
3) 드라이룸은 제품이 권장하는 적절한 온도를 책정해서 사용하시고 바닥에 대소변을 보진 않았는지 확인하면서 사용하길 바랍니다.
노령견이나 기관지 협착이 있는 강아지들은 사용에 특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드라이룸은 브러싱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말리는 거기 때문에 일정시간 사용 후 반드시 드라이를 사용하여 털을 빗어주고 펴주길 바랍니다.
4) 요즘은 블로어를 사용하는 보호자분들도 계신데 블로어는 초반에 물기를 강하게 빼는 용도니 용도에 맞게 사용하시고 큰 소리에 민감하거나 강한 바람에 거부 반응이 있는 강아지들은 주의해서 사용하길 바랍니다.
5) 침을 많이 흘리는 강아지는 손이 두 번 가니 얼굴은 마지막에 말려도 좋습니다.
6) 제가 쓰는 원* 슬리커 L 사이즈는 주로 몸이나 엉덩이 쪽을 하고 다리나 얼굴 옆면, 정수리, 귀 쪽은 주로 M, S 사이즈를 이용합니다. 상황에 맞게 사용하시면 됩니다.
7) 발가락 사이나 발등을 말릴 때 옆에 사진처럼 타월로 발을 잡고 발가락 사이를 문질 문질 하면서 다른 부위를 말리면 시간 단축도 되고 발을 더 꼼꼼하게 말릴 수가 있습니다.
면장갑이나 타월 장갑을 끼고 손으로 문지르면서 말리기도 합니다.
습진 방지를 위해 발가락 사이, 발바닥은 특히 꼼꼼히 잘 말려 주길 바랍니다.
✦주의사항!!✦
무엇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스트레스가 없어야 합니다.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땐 조언을 받고 미용을 의뢰하시면 됩니다.1) 중요합니다!! 얼굴을 말릴 때 뜨거운 바람으로 직접 쏘면 각막에 손상이 올 수가 있으니 자연풍으로 얼굴은 천천히 말려주면 됩니다.
초반에는 어느 정도 따스한 바람을 쐬어야 합니다.
손이나 손가락으로 눈을 가볍게 가리고 뜨거운 바람이 직접 눈에 닿지 않게 해 주면 됩니다.
슬리커를 쓸 때도 안전을 위해서 눈을 손으로 가리고 하길 바랍니다.
손가락으로 가릴 때는 강하게 누르는 게 아닌 가볍게 시야를 막는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2) 흔히 하는 실수 중 하나가 강아지가 슬리커나 빗질에 너무나 조용한 나머지 한 구간을 집중적으로 빨리 거칠게 하는 겁니다. 이럴 경우 슬리커의 강한 마찰로 피부가 붉어지거나 심한 경우 피가 날 수도 있습니다.
힘 조절을 잘못하면 귀 안쪽, 관절이 꺾이는 부분, 약하고 연한 피부, 엉킴 부분을 풀 때 특히 피부 붉어짐이 빨리 나타납니다.
강아지도 성격이 다 달라서 피가 나고 아파도 낑낑한번 안 하고 참는 아아들이 있습니다.
강아지나 본인이 잘한다고 오해하지 마시고 힘 조절을 하면서 피부 상태는 계속 육안으로 체크하길 바랍니다.
3) 얼굴을 말릴 때 (눈가, 머즐/주둥이) 슬리커를 잘못 사용하면 위험할 수가 있으니 눈으로 확인하면서 천천히 사용하고 간격이 좁은 콤이나 페이스 콤을 사용하길 바랍니다.
4) 예민한 생식기 쪽은 빗이나 슬리커 같은 도구를 쓰지 마시길 바랍니다.
생식기 쪽은 도구를 안 쓰고 자연풍으로 바람이 가볍게 닿아도 충분히 잘 마릅니다.
5) 중요합니다!! 얼굴에 빗을 사용할 때는 빗에 눈이 찔리지 않게 조심하세요.
눈앞 털이나 얼굴 쪽 털이 많아 시야가 가려지거나 역시 힘 조절을 잘못해서 거칠게 하다가 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화살표 방향으로 눈알과 눈을 덮는 살 사이에 빗살이 잘 낍니다. 의외로 자주 일어나는 일입니다.
6) 5번과 같은 사고가 발생했다면 눈 상태를 바로 확인하시고 다친 경우 병원을 꼭 가시길 바랍니다. 사람이 쓰는 눈연고는 사용하지 마세요.
7) 뜨거운 바람이 너무 오래 피부에 닿으면 화상의 위험이 있습니다.
초반에는 뜨거운 바람으로 얼굴 정면 쪽을 제외하고 빠르게 말려준 다음 점점 온도를 낮춰서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본인의 손이 뜨거워지기 시작한다 느끼기 전에 온도를 반드시 낮추기 바랍니다.
8) 사용하는 슬리커의 핀이 구부러졌을 때는 손으로 피려고 하지 마시고 핀셋이나 도구를 사용해서 피고 사용하시면 됩니다. 오래 사용했거나 거칠게 사용해서 핀들이 많이 구부려졌거나 빠진 경우는 교체해서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다음 챕터에는 눈가 따기에 관해서 포스팅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반응형'애견 미용(강아지 홈케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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