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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아지 치아관리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강아지 수의학방 2025. 3. 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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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아지의 치아 관리는 건강한 삶을 위해 반드시 신경 써야 하는 부분입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강아지도 치아 관리를 소홀히 하면 치석이 쌓이고, 잇몸 염증이나 치주 질환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구강 건강이 나빠지면 음식물을 제대로 씹지 못해 소화기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강아지 치아 관리의 중요성과 올바른 관리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강아지 치아 관리의 중요성

    강아지는 사람보다 치아 건강이 더 취약합니다. 사람은 매일 양치를 하지만, 강아지는 보호자가 관리해 주지 않으면 치석이 쉽게 쌓이고 치주 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특히, 소형견은 대형견보다 치아 질환에 취약하기 때문에 더욱 꼼꼼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치아 건강이 나빠지면 음식 섭취가 어려워지고, 심하면 세균 감염으로 전신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강아지 유치 관리 방법

    강아지는 생후 약 3주부터 유치가 나기 시작하며, 6개월 정도가 되면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자리 잡습니다.
    하지만 간혹 유치가 빠지지 않고 남아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유치 잔존’이라고 합니다. 유치가 빠지지 않으면 치아 배열이 틀어지거나 치석이 쉽게 쌓일 수 있으므로, 보호자는 유치 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 유치가 남아 있으면 병원에서 발치 상담 받기
    • 이갈이 시기에 적절한 장난감을 제공하여 자연스럽게 빠지도록 유도하기
    • 이갈이 시기에는 잇몸이 간지러워 물건을 씹는 행동이 많아질 수 있으므로, 가구나 신발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함

     

    ➤ 강아지 양치 방법과 추천하는 용품

    강아지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꾸준한 양치가 필수입니다.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올바르게 양치해 주세요.
     
    강아지 전용 치약과 칫솔 사용

    • 사람용 치약에는 강아지에게 해로운 성분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반드시 강아지 전용 치약을 사용해야 합니다.
    • 칫솔도 강아지 전용 제품을 사용하며, 작은 크기의 칫솔이나 손가락 칫솔을 추천합니다.

    천천히 적응시키기

    • 처음부터 칫솔질을 하면 강아지가 거부할 수 있으므로, 먼저 손가락에 치약을 묻혀 맛을 익숙하게 해 줍니다.
    • 이후 가볍게 잇몸을 마사지한 후, 칫솔을 사용하여 앞니부터 서서히 닦아줍니다.

    양치하는 횟수

    • 이상적인 횟수는 하루 1회이며, 최소한 일주일에 3~4회는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양치가 어려운 경우 대체 방법

    • 치아 건강에 도움을 주는 덴탈껌이나 치석 제거용 장난감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치아에 바르는 구강 스프레이나 거즈를 사용하여 닦아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 치아 관리를 하지 않으면 생기는 질병과 문제점

    강아지의 치아 관리를 소홀히 하면 치석이 쌓이면서 다양한 구강 질환과 전신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작은 문제로 시작하더라도 방치하면 심각한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보호자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1) 구취(입 냄새)
    치아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치석이 쌓이면서 세균이 번식하여 심한 입 냄새가 납니다. 처음에는 가벼운 냄새일 수 있지만, 방치할 경우 썩은 냄새처럼 악취가 심해집니다. 만약 강아지의 입 냄새가 갑자기 심해졌다면 치주 질환이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2) 치석 및 치주염
    치아에 남은 음식물 찌꺼기가 침과 섞이면 플라그(치태)가 형성되고, 이 플라그가 단단해지면서 치석이 됩니다.

    • 초기 단계: 잇몸이 붉어지거나 약간의 출혈이 발생할 수 있음
    • 중기 단계: 치석이 잇몸 아래까지 쌓이면서 염증이 심해지고, 잇몸이 붓거나 피가 남
    • 심한 단계: 치주염으로 발전하여 치아가 흔들리거나 빠질 수 있음

    치주염이 심해지면 강아지가 음식을 씹기 힘들어하고, 통증으로 인해 식욕이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3) 치아 손실(이빨 빠짐)
    치주염이 진행되면 치아 주변의 뼈와 조직이 손상되면서 치아가 흔들리거나 빠질 수 있습니다. 치아가 빠지면 강아지가 음식을 씹는 데 불편함을 느끼고, 씹지 않고 삼키는 습관이 생겨 소화기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4) 고통과 식욕 저하
    치아 통증은 강아지에게 큰 스트레스가 됩니다. 치아가 아프면 사료를 씹는 것이 힘들어지고, 심한 경우 밥을 거부하거나 씹지 않고 삼키려는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통증으로 인해 예민해지거나 공격적인 성향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5) 잇몸 염증과 출혈
    치석이 잇몸 아래까지 진행되면 염증이 생기고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장난감을 물거나 음식을 씹을 때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침에 피가 섞여 있는 경우 치주염이 진행 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6) 구강 내 감염과 농양(고름 주머니)
    치아 뿌리까지 감염이 퍼지면 고름이 차는 농양이 생길 수 있습니다. 농양이 생기면 얼굴이 붓거나 통증이 심해지고, 심한 경우 턱뼈가 손상될 수도 있습니다. 농양이 터지면 입 주변에 심한 악취가 나고, 고름이 흘러나올 수 있어 즉시 치료가 필요합니다.
     
    7) 전신 건강 문제 (심장병, 신장병, 간 질환 등)
    구강 내 세균이 혈류를 타고 전신으로 퍼지면 심장병, 신장병, 간 질환 등의 심각한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심장 질환: 치주염을 유발하는 세균이 혈관을 통해 심장에 영향을 미쳐 심장 내막염 등의 위험을 증가시킴
    • 신장 질환: 혈류를 통해 신장으로 세균이 이동하면 신부전 위험이 높아짐
    • 간 질환: 세균 감염이 간으로 퍼지면 간염이나 간 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음

    이러한 질병들은 치아 관리만 잘해도 예방할 수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기적인 구강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8) 턱뼈 손상(특히 소형견 주의)
    소형견은 턱뼈가 약하기 때문에 치주염이 심해지면 턱뼈가 녹아버리는 ‘골용해’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턱뼈가 부러질 위험이 커지고, 음식을 씹는 것이 불가능해질 수도 있습니다. 특히, 푸들, 치와와, 포메라니안 같은 소형견은 치아 질환이 빠르게 진행되므로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 나이별 치아 관리 팁

    • 강아지 (0~6개월): 이갈이 시기로, 장난감을 활용해 자연스럽게 유치를 제거하고 양치 습관을 들입니다.
    • 성견 (1~7세): 치석 예방을 위한 꾸준한 양치질과 정기적인 구강 검진이 필요합니다.
    • 노령견 (7세 이상): 치아가 약해질 수 있으므로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하고, 잇몸 건강을 함께 관리해야 합니다.

    ➤ 치석과 구강 질환 예방 방법

    강아지는 치석이 한 번 생기면 자연적으로 제거되지 않습니다. 이를 방치하면 잇몸 염증, 치주염, 심한 경우 치아가 빠지는 문제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다음 방법으로 치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매일 양치하기: 가장 효과적인 치아 관리 방법입니다.
    • 덴탈껌, 치석 예방 간식, 사료 제공하기: 씹는 과정에서 치석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 정기적인 구강 검진: 최소 1년에 한 번 동물병원에서 치아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 구강 건강 보조제 사용: 물에 타서 먹이는 구강 세정제나 구강 스프레이를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 보호자가 확인해야 할 경고 신호

    강아지가 아래와 같은 증상을 보인다면 구강 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 입 냄새가 심하게 난다
    • 음식 섭취가 줄거나, 한쪽으로만 씹는다
    • 잇몸이 붉거나 피가 난다
    • 치아가 흔들리거나 빠졌다
    • 입 주변을 자주 긁거나 문지른다
    • 얼굴이 부어 보인다
    • 침에 피가 섞여 있다

    위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치과 검진을 받아보고, 필요할 경우 스케일링 등의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 스케일링이 필요한 경우와 주의사항

    치석이 심하게 쌓인 경우 스케일링을 받아야 합니다. 스케일링은 동물병원에서 진행하며, 보통 마취를 동반하기 때문에 보호자의 신중한 결정이 필요합니다.
     
    스케일링이 필요한 경우

    • 심한 치석이 쌓여 양치로 제거할 수 없는 경우
    • 잇몸 염증이 진행된 경우
    • 구취가 심하고, 잇몸이 붓거나 피가 나는 경우

    스케일링 후 관리법

    • 시술 후 며칠간은 부드러운 사료나 습식 사료를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 다시 치석이 쌓이지 않도록 양치 습관을 철저히 유지해야 합니다.

     

     
    강아지 치아 관리는 단순한 미용이 아니라,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치아 건강이 나빠지면 음식을 씹기 어려워지고, 심한 경우 전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보호자가 꾸준히 관리해 준다면 강아지는 평생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구강 질환이 심해지면 치료 비용도 많이 들고, 강아지가 심한 통증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매일 양치질을 습관화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치아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아지 스케일링, 언제 어떻게 해야 될까요?  바로가기

    https://hong592.tistory.com/entry/%EA%B0%95%EC%95%84%EC%A7%80-%EC%8A%A4%EC%BC%80%EC%9D%BC%EB%A7%81-%EC%96%B8%EC%A0%9C-%EC%96%B4%EB%96%BB%EA%B2%8C-%ED%95%B4%EC%95%BC-%ED%95%A0%EA%B9%8C%EC%9A%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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