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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아지가 진드기에 물렸을때 대처방법
    강아지 수의학방 2025. 2. 1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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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직 추운 겨울이지만 간혹 겨울에도 진드기를 달고 오는 강아지들이 있습니다. 점점 날이 따뜻해지고 봄이 오는 시기인데 슬슬 진드기를 조심해야 할 시기가 온 거 같습니다. 요즘은 지구 온난화 때문인지 진드기는 겨울 끝나자마자 바로 기승을 부리는거 같습니다.

     

     


     

    ➤ 진드기에 물렸을때 떼는 방법

    아직 피를 많이 빨지 않은 진드기는 작은 좁쌀 같습니다. 이 정도는 쉽게 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그래서 맨손으로 잡아서 떼는 분들이 계시는데 진드기가 붙어 있는 상태에서 맨손으로 떼는 건 위험한 행동입니다.

     

    진드기에 물렸을때 대처방법과 진드기에 물렸다면 꼭 확인해야 하는 바베시아 감염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진드기를 발견했다면 무조건 손으로 잡아떼면 안 되는 이유가 진드기가 피부에 붙어있을 때는 이빨이 박혀있기 때문입니다. 겸자나 핀셋 같은 도구를 사용 안 하고 비틀어서 떼거나 눌러 잡아 때면 이빨이 몸에 박힌 체 떨어질 수 있고 빨갛게 부풀거나 염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진드기를 떼어낼 때는 겸자나 핀셋을 사용하여 몸통을 살짝 돌려 이빨이 박히지 않게 떼어내는게 중요합니다. 만약 도구가 없거나 무섭고 징그럽다고 느껴진다면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 바베시아 감염증

    진드기를 잘 떼어냈다면 문제가 없지만 운이 나빠 감염으로 인해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바베시아란 진드기 몸속에 살고 있는 주혈 기생충으로 바베시아에 감염된 진드기가 강아지의 피를 흡혈할 경우 감염이 됩니다.

     

    문제는 강아지뿐만이 아니라 고양이나 사람에게 까지 감염이 될 수가 있고 주요 증상이 빈혈입니다.

     

    힘이 없고 무기력해지고 빈혈로 인해 잇몸 점막이 하얗게 변하기도 하며 적혈구가 파괴되어 혈뇨, 황달, 고열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바베시아 감염 여부는 혈액검사, 키트검사, 외부의뢰 PCR 검사등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만약 산책을 자주 하거나 실외견이 이런 증상이 보인다면 병원에서 체크를 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진드기에 물렸을때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잠복기가 있을 수 있으니 3주 정도 지나 바베시아 감염 여부를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만약 바베시아 감염으로 나온다면 항원충 치료와 항생제등 증상에 따른 처치가 진행됩니다.

     

    빈혈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면 수혈까지 받는 상황이 생길 수 있으니 평소 산책 후 꼭 강아지의 몸을 꼼꼼히 확인하고 접종이나 대체제로 미리미리 예방하길 바랍니다.

     

     

    ➤ 진드기 예방방법

    대표적으로 프론트라인으로 진드기를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한 달에 한번 심장사상충과 외부기생충 예방을 위해 사용됩니다.

    날이 따뜻해지기 시작하면 꼭 병원에 가서 처치를 받길 바랍니다.

    요즘은 진드기 퇴치 목걸이도 나오니 실외견이나  산책을 많이 하는 강아지라면 착용해 주면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예방을 하고 목걸이 같은 대체제를 했어도 진드기에 물리는 것을 막을 순 없습니다.

    바베시아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리면 바베시아 감염에 걸리수도 있습니다. 위의 방법이 예방책이지만 완벽하게 진드기를 퇴치하고 방지하지는 못합니다.

     

    따라서 진드기가 쉽고 많이 노출되는 풀숲이나 특히 산속등의 산책은 가급적 피하시고 산책 후에는 반드시 몸을 꼼꼼히 확인하고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만약 맨손으로 잡아떼다 진드기가 터지거나 이빨에 손이 찍힐 수 있으니 감염 방지를 위해서라도 꼭!! 맨손으로 하시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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