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신생아와 강아지의 행복한 동거, 괜찮을까요?
    강아지 수의학방 2025. 3. 5. 13:24
    반응형

    ➤ 강아지와 신생아가 함께 지내는 것은 많은 보호자들에게 걱정과 기대를 동시에 안겨 줍니다. 강아지가 아기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혹시나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지는 않을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올바른 준비와 교육이 이루어진다면 강아지와 아기는 서로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강아지와 신생아가 함께 생활할 때 주의해야 할 점과 훈련법, 그리고 함께 지내는 것의 장점 등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강아지와 신생아의 첫 만남

     

    신생아와 강아지가 처음 만나는 순간은 매우 중요합니다. 강아지는 후각을 이용해 세상을 인식하기 때문에 신생아의 냄새를 천천히 맡을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단, 이 과정에서 강아지가 흥분하지 않도록 보호자의 적절한 통제가 필요합니다.

     

    첫 만남 시 주의할 점

    • 강아지가 신생아를 갑자기 핥거나 너무 가까이 접근하지 않도록 보호자가 지켜본다.
    • 신생아의 냄새가 배어 있는 옷이나 천을 먼저 맡게 해 강아지가 익숙해지도록 한다.
    • 강아지가 차분할 때 신생아와의 접촉을 허용하고, 흥분하면 즉시 거리를 둔다.

     

    ➤ 강아지와 신생아가 함께할 때 생기는 오해와 잘못된 정보

    강아지와 신생아가 함께 생활하는 것에 대해 몇 가지 잘못된 정보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오해를 바로잡아 봅시다.

     

     강아지가 아기 옆에 있으면 위험하다?

    • 강아지가 올바른 교육을 받고 있다면 신생아와의 공존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다만, 처음에는 항상 보호자가 함께 있어야 합니다.

    강아지가 신생아를 질투해서 공격할 수 있다?

    • 강아지가 질투를 느낄 수는 있지만, 이를 공격으로 표출하는 것은 보호자의 반응에 따라 다릅니다. 강아지가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적절한 관심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려견의 털이 신생아에게 해롭다?

    • 강아지의 털이 반드시 아기에게 해로운 것은 아닙니다. 다만,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신생아 주변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강아지와 신생아가 함께 지내면 좋은 점

    강아지와 신생아가 함께 생활하면 많은 긍정적인 효과가 있습니다.

     

    • 심리적 안정감 향상: 강아지의 존재만으로도 아기는 편안함을 느낄 수 있으며, 정서적으로 안정된 환경이 형성됩니다.
    • 낯선 환경 적응력 향상: 강아지와 함께 자란 아이는 새로운 환경이나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 책임감과 배려심 향상: 아이가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강아지를 돌보는 습관을 들일 수 있으며, 책임감과 배려심을 배울 기회가 됩니다.
    • 면역력 향상: 연구에 따르면,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아이들은 알레르기와 천식 발병률이 낮고 면역 체계가 더 강해질 수 있습니다.
    • 스트레스 감소: 강아지와 교감하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줄어들며, 이는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 사회성 발달 촉진: 강아지와 함께 생활하면 자연스럽게 의사소통 능력과 감정 표현이 발달하고, 다른 사람 및 동물과 잘 어울리는 사회성을 기를 수 있습니다.
    • 활동량 증가: 강아지와 함께하는 생활은 자연스럽게 신체 활동을 유도하고, 아이가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가지는 데 도움을 줍니다.

     

     

     

    ➤ 강아지 성격별 주의할 점과 훈련법

    강아지의 성격에 따라 신생아와 함께할 때 주의해야 할 점과 훈련법이 달라집니다.

     

    활동적인 강아지

    • 신생아 주변에서 과도하게 뛰어다니거나 흥분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기다려', '조용히' 같은 명령어 훈련을 강화해야 합니다.
    • 산책과 놀이 시간을 충분히 제공하여 에너지를 발산시켜 줍니다.

    소심하고 겁이 많은 강아지

    • 신생아의 울음소리에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므로, 미리 아기의 울음소리를 녹음하여 점진적으로 들려주는 훈련을 하면 도움이 됩니다.
    • 보호자가 강아지를 안심시키고, 신생아가 가까이 왔을 때 긍정적인 보상을 해줍니다.

    보호 본능이 강한 강아지

    • 신생아를 과하게 지키려고 하거나 낯선 사람에게 공격적인 태도를 보일 수 있으므로, '편하게 있어' 같은 명령어를 가르쳐야 합니다.
    • 가족이나 손님이 방문할 때 강아지가 침착하게 행동할 수 있도록 사회화 훈련을 합니다.

     

    ➤ 강아지가 신생아에게 보이는 행동과 의미

    강아지는 다양한 행동을 통해 신생아를 대하는 방식을 표현합니다.

     

    신생아의 냄새를 계속 맡는다

    • 호기심을 가지며 탐색하는 행동. 신생아가 새로운 존재임을 인식하고 익숙해지려는 과정입니다.

    신생아 곁에 바짝 붙어 있으려 한다

    • 보호하려는 본능. 가족 구성원으로 받아들였음을 의미하며, 신생아가 안전한지 확인하려는 태도입니다.

    신생아가 울 때 따라 짖는다

    • 보호자에게 신경 써달라고 표현하는 것. 강아지가 신생아의 울음소리에 반응하며 도움을 요청하는 행동입니다.

    신생아 장난감을 가져가거나 질투심을 보인다

    • 보호자의 관심이 필요함을 뜻함. 강아지가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놀이와 관심을 충분히 제공해야 합니다.

    신생아를 핥으려 한다

    • 애정 표현이지만, 위생을 고려해 제한해야 합니다.

    신생아 주변을 빙빙 돌며 지켜본다

    • 보호자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처럼 행동하는 모습입니다.

    이러한 행동을 이해하고 적절한 반응을 보이면 강아지와 신생아가 더욱 조화롭게 지낼 수 있습니다.

     

     

    ➤ (중요!!) 강아지가  입질/공격성이 있을 경우

    강아지가 신생아를 물거나 입질을 하는 경우, 즉시 적절한 교정을 해야 합니다. 아래 방법을 참고해 주세요.

     

    1) 즉각적인 반응 보이기

    • 강아지가 신생아를 물려고 하면 즉시 단호한 목소리로 "안 돼!"라고 말합니다.
    • 강아지가 물었을 때 보호자가 놀라거나 소리를 지르면 장난으로 받아들일 수 있으므로, 침착하게 반응해야 합니다.

    2) 강아지의 입질 원인 파악하기

    강아지가 신생아에게 입질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 호기심: 신생아가 새로운 존재이므로 냄새를 맡거나 살짝 입으로 탐색할 수 있습니다.
    • 놀이 행동: 강아지가 신생아를 또래처럼 인식하여 장난을 칠 수도 있습니다.
    • 스트레스: 환경 변화로 인해 불안해하며 입질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입질을 줄이는 방법

    • 대체 행동 유도: 강아지가 신생아를 무는 대신 물어도 되는 장난감을 주어 올바른 행동을 가르칩니다.
    • 주의 돌리기: 강아지가 신생아에게 관심을 보일 때, 장난감이나 간식을 활용해 다른 곳으로 주의를 분산시킵니다.
    • 터그 놀이 활용: 씹고 무는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터그 놀이 같은 활동을 병행하면 입질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4) 강아지가 차분해질 수 있도록 훈련하기

    • "기다려" 또는 "조용히" 같은 명령어를 활용하여 차분한 태도를 유지하도록 훈련합니다.
    • 강아지가 신생아 근처에서 차분하게 행동하면 간식이나 칭찬으로 보상합니다.
    • 신생아와의 좋은 관계를 형성하도록 보호자가 중재자 역할을 해야 합니다.

    5) 강아지의 스트레스 관리

    강아지가 신생아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강아지만의 공간을 만들어 주고, 충분한 산책과 놀이 시간을 제공해야 합니다.

     

    ✅ 중요한 점:
    강아지와 신생아를 단둘이 두지 말고, 보호자가 항상 함께 있어야 합니다. 강아지의 행동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며, 문제가 반복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중요!!) 강아지와 신생아가 안전하게 지내기 위한 보호자의 역할

    • 강아지와 아기를 절대 단둘이 두지 않는다.
    • 강아지가 신생아 주변에서 너무 흥분하지 않도록 관리한다.
    • 강아지가 신생아의 장난감을 물지 않도록 장난감을 구분해 준다.
    • 강아지가 신생아를 긍정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보상을 활용한다.
    • 신생아가 크면서 강아지를 존중하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지도한다.
    • 강아지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준다.

     

    강아지와 신생아가 함께 생활하는 것은 도전적인 일이지만, 올바른 준비와 적절한 교육이 이루어진다면 서로에게 큰 행복을 줄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신생아에게 친숙해지고, 신생아도 강아지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호자가 강아지와 신생아 모두에게 충분한 사랑과 관심을 준다면, 평생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반응형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