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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마취, 호흡마취 vs 주사마취?" – 차이점과 선택 기준 정리!강아지 수의학방 2025. 4. 11. 11:23반응형
➤ 강아지를 키우다 보면 수술이나 정밀검사 등의 이유로 마취를 해야 하는 상황이 종종 생기곤 합니다.
이때 사용되는 마취 방법에는 호흡마취와 주사마취 두 가지가 있습니다.
각 마취법은 장단점이 뚜렷하게 다르기 때문에, 반려견의 건강 상태나 처치 목적에 따라 적절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강아지 호흡마취와 주사마취의 차이점과 특징, 그리고 마취 후 회복 관리, 부작용, 견종별 주의사항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강아지 주사마취 (Injectable Anesthesia)
✅ 정의
- 정맥 또는 근육에 마취 약물을 주입하여 일시적으로 의식과 감각을 차단하는 방식입니다.
- 케타민(Ketamine), 알파작용제(메데토미딘 등), 벤조디아제핀 계열(미다졸람 등)이 주로 사용됩니다.
✅ 장점
- 빠른 유도: 마취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므로 짧은 시간 내 처치 가능.
- 간편한 절차: 장비 없이 주사만으로 마취 가능.
- 비용 부담 적음: 호흡마취에 비해 비용이 저렴한 편.
- 짧은 처치에 적합: 간단한 발치, 피부 종양 제거, 영상검사 시 유용.
✅ 단점
- 조절 어려움: 마취 깊이 조절이 어렵고, 과마취 시 중간에 회복이 어려움.
- 대사 부담: 간과 신장을 통해 약물을 해독하므로 질환이 있는 경우 주의.
- 회복 시간 예측 어려움: 대사 속도에 따라 회복 시간이 강아지마다 달라짐.
- 다시 마취 어려움: 추가 마취가 필요한 경우 새로운 약물 투여가 부담될 수 있음.
➤ 강아지 호흡마취 (Inhalant Anesthesia)
✅ 정의
- 마취 가스를 흡입시켜 마취 상태를 유지하는 방법입니다.
- 대표적으로 이소플루란(Isolflurane), 세보플루란(Sevoflurane) 가스가 사용되며, 기관에 튜브를 삽관하여 산소와 함께 공급합니다.
✅ 장점
- 실시간 조절 가능: 수술 중 마취 깊이를 세밀하게 조절 가능.
- 빠른 회복: 가스 공급을 중단하면 비교적 빠르게 깨어납니다.
- 간·신장 부담 적음: 주로 폐를 통해 배출되므로 내장 기관에 부담이 덜함.
- 장시간 마취 적합: 대형 수술, 정밀한 처치에 안전하게 사용 가능.
- 위험성 낮음: 정확한 모니터링 장비와 함께 사용되므로, 안전성이 높습니다.
✅ 단점
- 장비 필요: 마취기, 산소 공급기, 모니터링 장비가 반드시 필요.
- 비용 부담: 주사마취보다 장비 사용과 인력으로 인해 비용이 높습니다.
- 기관 삽관 필요: 불편감을 줄 수 있고, 일부 단두종은 호흡 관리에 추가적인 주의 필요.
- 특수 장비 숙련 필요: 수의사의 경험과 기술이 필수적입니다.
➤ 상황별 마취 선택 가이드
상황 추천 마취 방법 이유 간단한 처치 (영상촬영, 발치 등) 주사마취 짧고 간편하게 끝낼 수 있음 대수술 또는 정밀 수술 호흡마취 마취 깊이 조절 가능, 긴 시간에도 안전 심장, 간, 신장 질환이 있는 경우 호흡마취 대사 부담이 적고 회복 용이 노령견 수술 호흡마취 회복 예측 가능, 모니터링 철저 비용을 우선 고려할 때 주사마취 저렴한 편이지만 안전성 고려 필요 ➤ 마취 관련 부작용과 주의사항
✅ 일반적인 부작용
- 호흡 억제
- 저혈압
- 심박수 감소
- 체온 저하
- 구토 및 흡인성 폐렴 위험
- 일시적 무기력, 방향 감각 상실
✅ 드물지만 가능한 부작용
- 알레르기 반응 (급성 쇼크, 부종 등)
- 경련
- 혼수상태 (과마취 시)
- 마취 중 심정지 (기저질환 있을 때)
✅ 마취 전 준비
- 금식: 일반적으로 8~12시간 금식 (단, 수분은 수의사 지시에 따라 가능)
- 기본 검사: 혈액검사, 심전도, 흉부 X-ray 등을 통해 마취 적합 여부 확인
- 약물 복용 중이면 사전에 수의사에게 반드시 알릴 것
✅ 마취 후 회복 관리
- 회복 후 2~4시간은 안정을 취하게 합니다.
- 이불이나 담요로 체온 유지
- 넘어지지 않도록 미끄럼 방지 매트 사용
- 처음에는 물이나 사료를 소량씩 먹이기
- 구토, 발작, 이상 행동이 보이면 즉시 병원 문의
➤ 견종별 마취 시 주의사항
1. 단두종 (퍼그, 불도그, 시추 등)
- 기도 구조가 좁고 예민하여 기관 삽관 시 호흡 곤란 위험이 있음
- 회복 후에도 기도 폐쇄 가능성이 있어 지속 관찰 필요
2. 소형견 (말티즈, 치와와 등)
- 체온 유지가 어렵고 약물에 민감하므로 저체온증 주의
- 마취 용량 계산이 매우 중요함
3. 노령견
- 간과 신장 기능 저하로 약물 대사 능력 감소
- 혈압, 심장 모니터링 필수
4. 심장 질환 보유견
- 마취가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최소 용량 사용과 정밀 감시 필요
- 수의사와의 충분한 사전 상담 및 맞춤 마취 계획 필요
강아지의 마취는 단순히 “깨어나는 것”이 목표가 아닌, 안전하게 깨어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호흡마취와 주사마취는 각각의 장단점이 있으며, 반려견의 건강 상태, 수술 종류, 나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의사와 함께 결정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마취 전에는 철저한 건강 점검과 금식 등 준비가 필요하고, 마취 후에는 체온 유지, 회복 상태 관찰 등 보호자의 세심한 관리가 필수입니다.
마취는 두렵지만, 잘 준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병원에서 받는다면 안전하게 시행될 수 있는 과정입니다.
우리 강아지가 건강하게 깨어날 수 있도록, 보호자의 올바른 이해와 선택이 꼭 필요합니다.반응형'강아지 수의학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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