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아지 기생충 증상부터 치료까지!" – 꼭 알아야 할 감염 종류 총정리강아지 수의학방 2025. 4. 8. 15:10반응형
➤ 반려견과 함께하는 삶은 무척 소중하고 즐거운 일이지만, 그만큼 신경 써야 할 부분도 많습니다. 특히 강아지 건강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기생충 감염입니다. 기생충은 반려견의 몸 안팎에 기생하며 다양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어떤 종류가 있으며, 어떤 증상과 위험이 있는지, 또 보호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강아지 기생충의 종류
강아지에게 감염될 수 있는 기생충은 크게 내부 기생충(장내 및 체내)과 외부 기생충(피부 및 털 외부)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형태에 따라 연충류(Nematodes), 흡충류(Trematodes), 조충류(Cestodes), 원충류(Protozoa) 등으로 분류됩니다.
✅ 내부 기생충
① 연충류 (선형동물, Nematodes)
- 회충: 가장 흔한 기생충으로, 설사·구토·체중감소·기운 없음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 십이지장충: 소장에 기생하며, 피를 빨아 빈혈을 유발합니다. 특히 어린 강아지에게 위험합니다.
- 편충: 대장에 기생하며 설사나 점액변, 체중 감소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심장사상충: 모기를 통해 감염되며, 폐와 심장에 기생하여 심각한 호흡기 증상을 유발합니다. 예방약 필수입니다.
② 조충류 (Cestodes)
- 촉수조충(디필리디움): 벼룩을 통해 감염됩니다. 강아지가 엉덩이를 질질 끌며 닦는 행동(항문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타니아(Taenia): 생고기나 익히지 않은 육류를 통해 감염되며, 증상은 미미하지만 체내에서 성장하면 장폐색 유발 가능성이 있습니다.
③ 흡충류 (Trematodes)
- 흔하지 않지만 간흡충, 폐흡충 등이 있으며, 간 또는 폐에 감염되어 심각한 장기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생선이나 생고기를 통해 감염됩니다.
④ 원충류 (Protozoa)
- 코쿠디아(Coccidia): 주로 어린 강아지에게 설사를 유발하며, 탈수와 성장 부진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지알디아(Giardia): 물이나 감염된 환경을 통해 전염되며, 만성 설사와 복통의 원인이 됩니다.
✅ 외부 기생충
① 벼룩
- 피부에 기생하면서 피를 빨고 알레르기성 피부염을 유발합니다. 빈번한 긁기, 탈모, 붉은 피부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② 진드기
- 피를 빨아 빈혈이나 피부염을 유발하며, 라임병, 아나플라스마증, 바베시아증 등 중대한 질병을 옮길 수 있습니다.
③ 옴 진드기 (개옴, 사르코프테스)
- 피부 속에 파고들어 피부염, 탈모, 심한 가려움을 유발합니다.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④ 귀 진드기
- 귀 내부에 기생하면서 갈색 분비물과 심한 가려움을 유발합니다. 치료하지 않으면 외이염이나 중이염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 기생충 감염의 주요 증상
기생충의 종류에 따라 강아지가 보이는 증상은 다양하며 때론 미묘할 수 있습니다. 증상을 조기에 알아차리는 것이 빠른 치료와 회복의 핵심입니다.
✅ 위장 관련 증상
- 잦은 설사 또는 점액변: 특히 회충, 십이지장충, 원충류 감염 시 흔하게 발생합니다.
- 구토: 장내 기생충이 위장을 자극하거나 소화기관을 막을 경우 구토가 발생합니다. 드물게 토사물에서 기생충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 체중 감소: 충분히 먹고 있음에도 살이 빠진다면 기생충이 영양분을 가로채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 복부 팽만: 어린 강아지의 경우 기생충이 많이 번식하면 복부가 부풀어 오릅니다. ‘개구리 배’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 피부 및 털 관련 증상
- 지속적인 긁기와 가려움: 벼룩, 진드기, 옴 진드기 등 외부 기생충 감염 시 주로 나타납니다.
- 탈모와 피부 염증: 감염 부위가 붉어지고, 털이 빠지는 부위가 생기며, 진물이나 딱지가 생기기도 합니다.
- 지속적인 귀 긁기와 고개 흔들기: 귀 진드기나 외이염 동반 감염의 징후입니다.
✅ 행동의 변화
- 무기력함과 기운 없음: 체내 영양소를 기생충이 빼앗으면서 활력이 떨어집니다.
- 항문을 바닥에 비비는 행동: 조충 감염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항문 가려움이 나타납니다.
✅ 호흡기 증상
- 기침과 호흡곤란: 심장사상충 감염이 폐동맥 및 심장에 영향을 줄 때 나타납니다.
- 운동 후 쉽게 지침: 산책이나 놀이 후 과도한 피로감을 보일 경우 심장기능 저하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 기생충 감염의 진단과 치료
기생충 감염은 외견상 유추할 수 있지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 다음과 같은 검사들이 필요합니다.
✅ 진단 방법
① 분변 검사 (대변 검사)
- 가장 기본적인 검사로, 현미경으로 알이나 기생충을 직접 관찰합니다.
- 단점: 간헐적으로 배출되는 기생충의 경우, 1회 검사로는 확인이 어려워 반복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② 혈액 검사
- 심장사상충 감염 여부 확인 시 필수입니다.
- 간 수치, 신장 수치, 염증 수치 등을 통해 전신 감염 상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③ 피부 스크래치 및 테이프 검사
- 피부를 긁어 기생충(옴 진드기, 벼룩 등)의 유무를 확인합니다.
- 귀 진드기의 경우 귀지 채취 후 현미경 관찰로 진단합니다.
④ 영상 진단 (X-ray, 초음파 등)
- 심장사상충이나 장폐색이 의심될 경우 영상 진단을 통해 감염 부위를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치료 방법
기생충의 종류에 따라 약물과 치료 방식이 달라집니다.
① 내장 기생충 치료
- 구충제(알벤다졸, 피란텔, 밀베마이신 등)를 투여하며, 감염 종류에 따라 단회 또는 반복 투약이 필요합니다.
- 심장사상충 치료는 예방과 달리 매우 복잡하며, 감염 단계에 따라 다릅니다.
- 초기 감염: 예방약과 항생제 투여
- 중증 감염: 입원 치료, 이믹티사이드(성충사멸제) 투여, 절대 안정 등
- 폐색 시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② 외부 기생충 치료
- 스팟온 제제(넥스가드, 브라벡토 등)를 목 뒤에 떨어뜨리거나
- 경구형 약물을 투여합니다.
- 감염 부위는 약용 샴푸로 씻어주며, 벼룩이나 진드기가 있을 경우 주변 환경(이불, 방석 등)도 소독이 필요합니다.
➤ 기생충 감염 예방 방법
기생충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다음은 보호자가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예방법입니다.
1. 정기적인 구충제 투약
- 내부 기생충: 성견은 3개월에 한 번씩 정기 구충합니다.
- 외부 기생충: 매월 1회 구충제로 벼룩·진드기 예방 (브라벡토는 3개월 지속)
- 한 알로 내부·외부 기생충을 동시에 예방하는 복합 약(예: 심장사상충 + 벼룩 + 회충)도 많습니다.
2. 위생적인 생활환경 유지
- 배변 후 즉시 청소, 변기·배변패드는 자주 교체합니다.
- 물그릇·밥그릇은 매일 세척하고, 특히 지알디아와 코쿠디아는 오염된 물로 감염되므로 식수 관리가 중요합니다.
- 진드기, 벼룩은 집안에도 알을 낳기 때문에 강아지 침구, 소파, 카펫까지 철저한 청소가 필요합니다.
3. 산책 및 외부 접촉 주의
- 풀숲, 진드기가 많은 지역 산책 시 진드기 예방제 필수
- 다른 동물의 배설물이나 생고기를 섭취하지 못하도록 입마개 또는 목줄 관리
- 수영장, 하천 등 오염된 물 접촉 자제
4. 정기 검진
- 연 1~2회 건강검진을 통해 기생충 감염 여부 확인
- 분변 검사와 심장사상충 검사는 특히 매년 꼭 체크해야 합니다.
➤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는 기생충 (인수공통감염증)
강아지의 기생충 중 일부는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어린이, 노약자, 면역이 약한 사람에게는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감염을 인수공통감염증(Zoonosis)이라 부르며, 반려견과의 친밀한 접촉이 많은 가정일수록 철저한 예방이 요구됩니다.
✅ 주요 인수공통 기생충
기생충 종류 사람에게서의 증상 및 위험성 회충 사람의 간, 폐, 눈 등으로 유충이 이동해 손상(이소 기생) 발생. 간비대, 호흡기 증상, 시력 저하 등 유발 가능 촌충(벼룩조충) 중간숙주인 벼룩을 통해 전염. 복통, 설사 등 소화기 질환 유발 지알디아 오염된 물·변을 통해 전염. 사람도 심한 설사와 복통 경험 옴 진드기 피부 접촉으로 전염. 가려움, 발진, 염증 유발 (특히 가족 간 전파 쉬움) ✅ 예방을 위한 보호자 수칙
- 강아지를 만진 후 항상 손 씻기
- 어린아이와 반려견의 과도한 밀착(입맞춤 등) 자제
- 강아지의 배설물은 즉시 처리하고 변 치운 후 비누로 손 세척
- 반려견의 정기 구충 및 정기 건강검진 철저히 시행
➤ 기생충 예방약 종류 및 비교
기생충 예방약은 내부 기생충(회충, 십이지장충 등)과 외부 기생충(벼룩, 진드기 등), 그리고 심장사상충을 동시에 예방하는 복합 제제도 있습니다. 아래는 대표적인 제품 비교입니다.
제품명 예방 범위 특징 넥스가드 스펙트라 심장사상충, 회충, 십이지장충, 벼룩, 진드기 내·외부 복합 예방, 맛있는 간식형 정제 브라벡토 벼룩, 진드기 3개월 지속 효과, 외부기생충 중심 하트가드 플러스 심장사상충, 회충, 십이지장충 월 1회, 간형 정제 인터셉터 플러스 심장사상충, 회충, 편충, 촌충 등 내부 기생충 폭넓은 커버 레볼루션 심장사상충, 벼룩, 옴 진드기, 귀 진드기 등 스팟온 방식, 목덜미에 바르는 약 ➤ 강아지 연령별 기생충 관리 포인트
강아지의 나이와 생활환경에 따라 감염 위험과 예방 방식도 달라집니다.
연령대 예방 포인트 생후 2주~8주 모체로부터 감염된 회충이 많습니다. 생후 2주부터 정기 구충 시작 필요 (2주 간격 2~3회) 생후 2개월~6개월 심장사상충 예방 시작. 예방약 투약 및 대변 검사 추천 성견기 월 1회 심장사상충, 3개월 1회 내장 구충, 외부 기생충은 계절 따라 조절 노령견 면역 저하로 감염 시 증상이 심각할 수 있으므로 분변 검사와 피검사 정기 시행 필요 ➤ 감염을 막기 위한 실생활 속 위생 관리
감염 예방은 단순히 약을 먹이는 것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일상 속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 집 안 위생 관리
- 배변 즉시 처리: 기생충 알이 외부로 퍼지지 않도록 즉시 청소
- 식기 청결: 물그릇, 사료그릇은 매일 깨끗이 세척
- 침구, 방석 세탁: 주 1회 이상 세탁 또는 고온 건조
- 진공청소기 사용: 벼룩 알이 카펫 등에 남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청소
✅ 외출 시 주의사항
- 풀밭, 습지 피하기: 진드기가 많은 지역은 산책 후 몸 전체 확인
- 다른 동물 배설물 접근 금지: 기생충 알을 삼킬 위험 있음
- 애견카페, 펫호텔: 접촉 전후 귀, 피부, 발바닥 체크
- 외출 후엔 발을 씻기거나 전용 물티슈로 닦아주는 습관을 들이면 감염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 반려인의 책임감 있는 기생충 관리
기생충 감염은 강아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주변 환경과 사람, 다른 동물까지 영향을 미치는 공중보건 문제입니다. 기생충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은 반려견에 대한 사랑이자, 사회적 배려입니다.
✅ 보호자로서 실천할 수 있는 책임
- 주기적인 구충과 예방접종을 철저히 하기
- 타인과 동물이 함께 있는 공간에서 예의 지키기 (배변 처리, 감염견 접촉 제한 등)
- 기생충 감염 사실을 숨기지 않고 수의사 및 보호자 간 공유하기
강아지의 기생충 감염은 흔히 발생할 수 있는 문제이지만, 적절한 예방과 빠른 대처를 통해 충분히 관리할 수 있습니다. 기생충은 단순한 피부 문제나 소화 문제를 넘어서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질병까지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보호자의 꾸준한 관심이 가장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구충과 청결한 생활환경을 통해 반려견이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반응형'강아지 수의학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아지 집착이 공격성으로?" – 원인과 보호자 대처법 정리! (0) 2025.04.11 "강아지 마취, 호흡마취 vs 주사마취?" – 차이점과 선택 기준 정리! (0) 2025.04.11 "강아지 치주염, 방치하면 큰일!" – 잇몸병 초기 증상과 관리법 꼭 확인하세요 (0) 2025.04.10 "강아지가 헥헥거려요! 단순한 숨참일까?" – 꼭 확인해야 할 원인과 대처법 (2) 2025.04.09 "강아지 이렇게 안지 마세요!" – 잘못된 안는 습관이 통증을 유발합니다 (0) 2025.04.08 "강아지가 싫어하는 행동! 과한 애정 표현, 오히려 스트레스일 수 있어요" (0) 2025.04.05 "강아지 콜링 행동, 왜 짖고 낑낑댈까?" – 원인과 훈련 방법까지 정리! (0) 2025.04.04 "강아지 배꼽 탈장?" – 점점 커지는 혹, 그냥 둬도 괜찮을까요? (0) 2025.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