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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아지 심장병, 초기 징후부터 치료·예방까지" – 보호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심장 건강 가이드
    강아지 수의학방 2025. 5. 1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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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견의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가 바로 "심장병"입니다.
    강아지 심장병은 조기 증상이 모호하고, 보호자가 알아차렸을 땐 이미 진행이 상당히 이루어진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노령견이나 특정 품종은 선천적으로 심장에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예방과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합니다.
     


     

    ✅ 강아지 심장병의 주요 원인

    1) 노령화

    • 노화에 따라 심장 근육이 약해지고, 심장 판막이 점점 닳으면서 ‘판막질환’이 자주 발생합니다. 특히 7세 이상 노령견은 정기적인 심장 검진이 필수입니다.

    2) 품종유전적 요인

    • 선천적으로 심장 구조가 약한 품종이 있습니다.
      ▶ 소형견: 말티즈, 치와와, 요크셔테리어는 승모판막 폐쇄부전(MVD) 위험이 높습니다.
      ▶ 대형견: 도베르만, 복서견 등은 확장성 심근병증(DCM)에 더 취약합니다.

    3) 심장사상충감염

    • 모기에 의해 전염되는 기생충 감염으로, 성충이 심장과 폐혈관을 막아 치명적인 손상을 유발합니다. 예방약 투여는 필수입니다.

    4) 비만, 영양불균형, 운동부족

    • 체중 증가와 불균형한 식단은 심장에 과부하를 주며, 고지방·고나트륨 사료도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5) 고혈압, 내분비질환

    • 갑상선기능항진증이나 쿠싱증후군은 심장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초기 증상은 일상 속에 숨겨져 있습니다

    강아지 심장병의 초기 증상은 일반적인 노화나 컨디션 저하로 오해하기 쉬워 조기 발견이 어렵습니다. 다음과 같은 신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1) 기침증상

    • 마른기침이 반복되며, 특히 밤이나 새벽, 혹은 활동 후 심해집니다. 폐에 물이 차는 폐수종의 전조일 수 있습니다.

    2) 운동불내성(쉽게 지침)

    • 산책 중 쉽게 지치거나 주저앉는 경우, 심장 기능이 약화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3) 숨참과 호흡이상

    • 가쁜 호흡, 복식호흡, 헐떡임이 자주 보이면 심부전 증상을 의심해야 합니다.

    4) 식욕저하 및 체중감소

    • 소화기계에 영향을 미쳐 식욕이 떨어지며, 근육량 감소도 함께 나타납니다.

    5) 복수 및 말초부종

    • 심장기능 저하로 인해 복부에 액체가 차거나, 뒷다리나 발 부분에 부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정밀한 진단이 중요합니다

    정확한 진단 없이는 적절한 치료가 어렵습니다. 심장병이 의심되는 경우 다음과 같은 정밀검사가 필요합니다.

    • 청진: 잡음 유무 확인
    • 흉부 X-ray: 심장크기와 폐 상태 파악
    • 심초음파: 판막기능, 심방·심실 상태, 혈류 흐름 분석 (가장 정확한 검사)
    • NT-proBNP검사: 혈액 속 심장 스트레스 지표 측정
    • 심전도(EKG): 부정맥, 전도 장애 확인

    모든 검사 결과는 종합적으로 판단되어야 하며, 증상이 없더라도 조기 검진은 필수입니다.
     

     

    ✅ 치료는 병의 단계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1) 약물치료

    • 주요 약제로는 이뇨제, 강심제(Pimobendan), ACE 억제제, 베타차단제 등이 있으며, 병의 유형과 진행 정도에 따라 조합됩니다.

    2) 식이조절

    • 저염식과 심장기능을 지원하는 특수 처방식(심장사료)을 통해 심장 부담을 줄입니다. 오메가 3나 타우린 등 영양 보충제도 도움이 됩니다.

    3) 생활관리

    • 격한 운동은 피하고,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실내온도 관리도 중요합니다.

    4) 수술적 치료

    • 드물지만, 판막수술이나 심장 박동기 이식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일부 대학동물병원에서 시행 중입니다.

     

    ✅ 예방과 지속적인 관리가 최선입니다

    1) 심장사상충 예방약 투여(매월 1회)

    • 가장 기본이자 중요한 심장 보호 수단입니다.

    2) 정기건강검진

    • 특히 6세 이상 반려견은 연 2회 이상 심초음파 및 혈액검사를 포함한 정밀검진이 필요합니다.

    3) 적정 체중 유지

    • 1kg의 체중 증가는 강아지 심장에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사료량과 간식 관리가 중요합니다.

    4) 스트레스 관리 및 활동량 조절

    • 과도한 운동이나 흥분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평온한 환경이 치료의 일부입니다.

     

    ✅ Q&A:보호자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 5가지

    Q. 강아지가 기침할 때 심장병을 의심해야 하나요?
    A. 반복적이고 마른기침이 지속된다면 심장병의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산책 후, 새벽 시간에 심해질 경우 꼭 심초음파 검진을 받아보셔야 합니다.
     
    Q. 심장병은 완치가 되나요?
    A. 심장병은 대부분 만성질환으로 완치보다는 평생 관리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조기 진단과 약물치료로 증상 완화 및 수명 연장이 가능합니다.
     
    Q. 약을 먹이기 시작하면 평생 계속 먹어야 하나요?
    A. 네. 증상이 완화되더라도 대부분은 약물치료를 지속해야 하며, 복용 중단 시 재발 혹은 급성 악화의 위험이 있습니다.
     
    Q. 심장사상충 예방은 언제부터 언제까지 해야 하나요?
    A. 일반적으로는 매년 3월~11월까지 투여하지만, 국내 기후 변화로 인해 연중 예방을 권장하는 추세입니다.
     
    Q. 수술은 언제 필요한가요?
    A. 약물치료로 증상이 조절되지 않거나, 판막 파열·심한 부정맥 등 생명을 위협하는 상태일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의 심장은 조용히, 그러나 지속적으로 신호를 보냅니다.
    초기에는 그저 단순한 기침, 혹은 피로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는 심각한 심장 질환의 시작일 수 있습니다.
    심장병은 조기에 발견하고, 꾸준히 관리하면 충분히 컨트롤 가능한 질환입니다.
    반려견이 오랫동안 건강하게 보호자 곁을 지킬 수 있도록, 지금 이 순간부터 관심을 갖고 관찰해 주세요.
    정기검진과 예방약 투여, 그리고 생활습관의 조절은 반려견의 생명을 연장시킬 수 있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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