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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아지도 땀을 흘릴까요? 강아지 냄새 원인, 땀 때문일까?
    강아지 수의학방 2025. 3. 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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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은 더우면 땀을 흘려 체온을 조절하지만, 강아지는 사람과 같은 방식으로 땀을 흘리지 않습니다. 강아지는 피부 전체에서 땀을 분비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부위에서만 땀이 납니다. 그런데도 강아지에게서 특유의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단순한 땀 때문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강아지의 땀과 냄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더불어 강아지 목욕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 강아지는 어디에서 땀을 흘릴까요?

    강아지의 땀샘은 대부분 발바닥(패드)과 코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 발바닥(패드): 패드에는 ‘에크린 땀샘’이 있어, 사람이 손바닥에서 땀이 나는 것처럼 발바닥에 땀이 날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더운 날 바닥에 젖은 발자국을 남긴다면, 이것이 바로 땀입니다.
    • : 강아지의 코도 촉촉한데, 이는 점액 분비물과 함께 약간의 땀이 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강아지는 사람처럼 땀을 많이 흘려 체온을 조절하지 않습니다. 대신 헐떡거림(팬팅)을 통해 몸을 식히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강아지 냄새의 원인은?

    강아지에게서 나는 냄새가 꼭 땀 때문만은 아닙니다. 강아지의 냄새는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피부에서 나는 냄새

    • 강아지의 피부에는 ‘아포크린 땀샘’이 있는데, 이곳에서 나오는 분비물이 박테리아와 결합하면 특유의 냄새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특히 귀 뒤, 겨드랑이, 사타구니 같은 부위는 땀샘이 몰려 있어 냄새가 강하게 날 수 있습니다.

    2) 피지와 피모(털) 냄새

    • 강아지는 피지를 분비하여 피부와 털을 보호하는데, 이 피지가 산화되면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 목욕을 오랫동안 하지 않거나 피모 관리가 부족하면 냄새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3) 입과 귀에서 나는 냄새

    • 입 냄새는 치석, 잇몸 질환, 위장 문제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 귀 냄새는 귀지가 과하게 쌓였거나 귀염증이 있을 때 심해질 수 있습니다.

    4) 발바닥 냄새(팝콘 냄새)

    • 강아지 발바닥에서는 종종 팝콘 같은 고소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 이는 발바닥의 땀샘과 박테리아(특히 프로테우스균) 때문입니다.

    5) 항문샘 냄새

    • 강아지는 항문샘에서 특정한 냄새를 내는데, 이것이 심해지면 보호자가 불쾌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 항문낭을 정기적으로 짜주지 않으면 냄새가 강해질 수 있습니다.

     

    ➤ 강아지 냄새, 건강과의 관계

    강아지 냄새가 평소보다 강하거나 이상하게 변했다면 건강 문제의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피부 질환: 세균 감염, 곰팡이 감염(말라세시아), 습진 등이 있으면 냄새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 귀 염증: 귀에서 고름 냄새가 난다면 외이염이나 중이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 구강 질환: 심한 입 냄새는 치주 질환이나 소화기 문제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 항문샘 문제: 항문 주변에서 비린내가 나거나 엉덩이를 바닥에 끌고 다닌다면 항문낭이 가득 찼거나 염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 강아지 냄새를 줄이는 방법

    강아지의 냄새나 체취를 줄이려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1) 정기적인 목욕과 브러싱

    • 강아지의 피부 상태에 맞는 샴푸를 사용해 2~4주 간격으로 목욕을 시켜줍니다.
    • 브러싱을 자주 하면 피지가 과하게 쌓이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2) 귀와 발 관리

    • 귀 안쪽을 깨끗이 닦아주고, 발바닥도 정기적으로 씻어줍니다.
    • 발바닥 털을 짧게 정리하면 냄새가 덜할 수 있습니다.

    3) 항문낭 관리

    • 강아지가 항문 냄새를 심하게 풍기면 동물병원에서 항문낭을 짜주는 것이 좋습니다.

    4) 구강 관리

    • 치석 제거를 위해 정기적으로 양치질을 해주고, 구강 관리 제품을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5) 건강한 식단 유지

    • 강아지의 식습관도 냄새에 영향을 미칩니다.
    • 인공 첨가물이 적고, 소화가 잘되는 사료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에게 냄새가 날 때 목욕을 시키는 것은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잘못된 목욕 습관은 오히려 피부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다음 사항을 꼭 참고하세요.
     

    ➤ 강아지 목욕, 올바른 방법과 관리

    1) 너무 자주 목욕하지 않기

    • 강아지는 피부에 보호층(피지)이 있기 때문에 너무 자주 목욕하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 보통 2~4주에 한 번이 적당하며, 냄새가 심하다면 부분 세척(발바닥, 얼굴, 항문 주변)만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2) 강아지 전용 샴푸 사용하기

    • 사람용 샴푸는 강아지의 피부 pH 밸런스를 무너뜨릴 수 있어 피해야 합니다.
    • 피부가 예민한 강아지는 저자극 샴푸를 사용하고, 냄새가 심하면 항균 기능이 있는 샴푸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목욕 후 완전히 말리기

    • 젖은 상태로 두면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할 수 있어 오히려 더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 특히 귀 안쪽, 발바닥, 겨드랑이, 사타구니 같은 부분은 잘 마르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4) 귀에 물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기

    • 귀에 물이 들어가면 염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목욕 전 코튼볼(솜)을 귀에 살짝 넣어 보호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 목욕 후 귀 안쪽까지 잘 말려주고, 필요하면 귀 세정제를 사용해 관리합니다.

    5) 피부 상태에 따라 샴푸 선택

    • 지루성 피부염이 있는 경우 항균·항진균 샴푸를 사용해야 합니다.
    • 건조한 피부를 가진 강아지는 보습 성분이 포함된 샴푸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 목욕 후에는 피부 타입에 맞는 보습제(미스트, 오일)를 발라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6) 목욕 후 빗질 필수

    • 털이 엉키면 냄새가 더 쉽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완전히 건조한 후 빗질을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7) 냄새가 지속되면 건강 문제 확인하기

    • 목욕을 해도 냄새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면, 피부염, 귀 염증, 항문낭 문제 등 건강 이상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즉, 목욕은 강아지의 냄새를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너무 자주 하지 않고, 올바른 방법으로 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목욕 후 충분히 건조하고 피부 건강을 체크하면서 꾸준히 관리해 주세요.
     


     
    강아지는 사람처럼 온몸에서 땀을 흘리지 않지만, 특정 부위에서 땀이 나고 체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땀 냄새뿐만 아니라 피부 상태, 구강 건강, 귀 관리 부족 등도 강아지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평소와 다른 냄새가 심하게 난다면 건강 이상 신호일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꾸준한 위생 관리와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면 강아지가 더욱 깨끗하고 쾌적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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