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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아지가 으르렁 거리는 이유, 입질? 공격성일까요?
    강아지 수의학방 2025. 3. 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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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아지가 으르렁거리는 행동을 보면 보호자로서는 당황스럽거나 걱정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으르렁거림은 단순한 공격성이 아니라, 강아지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자연스러운 의사소통 방식입니다.
    이를 제대로 이해하고 적절하게 대응하면 강아지와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강아지가 으르렁거리는 이유와 공격성을 줄이는 방법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강아지가 으르렁거리는 이유

    강아지가 으르렁거리는 것은 단순한 공격성 표현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전달하는 중요한 의사소통 방식입니다.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두려움 또는 불안

    • 낯선 사람이나 강아지를 만났을 때
    •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했을 때
    • 갑자기 큰 소리나 빠른 움직임에 놀랐을 때

    2) 영역 보호 본능

    • 집이나 보호자를 지키려는 행동
    • 자신의 물건(장난감, 밥그릇 등)을 빼앗길까 봐 걱정할 때

    3) 자원 보호 행동(먹이, 장난감 보호)

    • 사료를 먹거나 간식을 먹을 때 사람이 다가가면 으르렁거리는 경우
    • 좋아하는 장난감을 뺏길까 봐 경계하는 행동

    4) 통증 또는 신체적 불편함

    • 몸이 아프거나 다쳤을 때
    • 특정 부위를 만질 때 예민하게 반응하는 경우(관절염, 피부병 등)

    5) 과거 트라우마

    • 학대나 방치된 경험이 있는 강아지의 경우 특정 상황에서 방어적으로 으르렁거릴 수 있습니다.

     

     

    ➤ 강아지가 으르렁거릴 때 대처법

    강아지가 으르렁거린다고 해서 무조건 혼을 내거나 억지로 행동을 멈추게 하면 오히려 더 심한 공격성을 보일 수 있습니다. 올바른 대처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강아지의 신호를 존중하기

    • 으르렁거리는 것은 공격하기 전 경고하는 신호입니다. 이를 무시하고 억제하면 더 심한 물림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강아지가 불안해하는 원인을 파악하고 그 원인을 줄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2) 강압적으로 혼내지 않기

    • “안 돼!”, “그만!” 하고 소리를 지르면 강아지는 더 위협을 느껴 방어적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 대신 차분한 목소리로 안정감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3) 공격성을 유발하는 원인 제거하기

    • 낯선 사람이 강아지를 억지로 만지려 하면 강아지를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기
    • 밥 먹는 동안 간섭하지 않기(자원 보호 본능 존중)
    • 갑작스러운 신체 접촉을 피하기

     
    4) 긍정적인 경험 쌓기

    • 강아지가 불안해하는 대상(사람, 다른 강아지 등)과 거리를 유지하면서 천천히 적응할 수 있도록 함
    • 으르렁거리지 않고 침착하게 있을 때 간식과 칭찬을 통해 긍정적인 강화를 제공

    5) 사회화 교육 진행하기

    • 어릴 때부터 다양한 환경, 사람, 강아지를 경험하게 하면 으르렁거릴 일이 줄어듦
    • 성견이라도 천천히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하면 행동 교정이 가능함

    6) 전문가 상담받기

    • 으르렁거리는 행동이 심하고 공격성이 높다면 반려견 행동 전문가나 훈련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 강아지 공격성을 줄이기 위한 예방 방법

    강아지의 공격성은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강아지를 키우면 으르렁거리는 행동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1) 사회화 교육을 충분히 시키기

    • 강아지가 다양한 사람과 강아지를 만나고, 여러 환경에 익숙해지도록 돕기
    • 낯선 경험을 할 때 긍정적인 보상을 주어 좋은 기억을 심어주기

    2) 보호자가 리더십을 확립하기

    • 강아지가 보호자를 믿고 따를 수 있도록 일관성 있는 규칙을 세우기
    • 훈련(앉아, 기다려 등)을 통해 보호자의 말을 잘 따를 수 있도록 하기

    3) 강아지에게 충분한 신체, 정신적 활동 제공하기

    • 운동 부족은 스트레스를 유발하여 공격성을 높일 수 있음
    • 산책, 놀이, 노즈워크(후각 놀이) 등 다양한 활동을 제공하여 에너지를 해소시키기

    4) 자원 보호 행동 완화하기

    • 밥을 먹을 때 일부러 손을 가까이하면서 간식을 주어 보호자가 빼앗으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인식시키기
    • 장난감을 주고 뺏는 것이 아니라 교환하는 방식(예: 더 좋은 간식과 교환)으로 신뢰 형성하기

     

    ➤ 으르렁거림과 공격성을 구분하는 방법

    강아지가 단순히 으르렁거리는 것은 공격성이 아니라 경고 신호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행동이 함께 나타나면 공격성을 보이는 것이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몸이 뻣뻣해지고 귀가 뒤로 젖혀짐
    • 입술을 말거나 이빨을 드러냄
    • 꼬리를 높이 세우고 몸을 긴장시킴
    • 눈을 크게 뜨고 상대를 뚫어지게 응시함
    • 갑자기 돌진하거나 물려고 함

    이런 경우에는 강아지를 자극하지 말고, 안전한 거리에서 진정시킨 후 훈련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강아지가 으르렁거리는 다양한 소리의 차이

    강아지의 으르렁거림은 상황과 감정에 따라 다르게 들릴 수 있습니다. 이를 구분하면 강아지가 어떤 감정 상태인지 더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1) 낮고 길게 으르렁거리는 경우 → 경고 신호

    • "더 이상 가까이 오지 마"라는 의미
    • 낯선 사람이 다가오거나, 자신의 영역(밥그릇, 장난감 등)을 지키려고 할 때 발생
    • 강아지의 몸이 뻣뻣해지고, 귀를 뒤로 젖히거나 눈을 똑바로 응시하는 경우가 많음

    2) 짧고 높은 톤으로 으르렁거리면 → 불안감 표현

    • 강아지가 긴장했거나 두려움을 느낄 때 발생
    • 예를 들어, 낯선 환경에 들어갔을 때나 처음 보는 사람, 강아지를 만났을 때
    • 몸이 움츠러들고 꼬리를 낮추는 등 방어적인 자세를 함께 보이는 경우가 많음

    3) 놀이 중 가볍게 으르렁거리면 → 흥분 상태

    • 강아지들끼리 장난을 치거나 터그놀이(줄다리기 놀이)를 할 때 자주 발생
    • 털이 곤두서거나 이빨을 드러내지 않고, 꼬리를 흔들면서 으르렁거리면 단순한 놀이의 일부일 가능성이 큼
    • 하지만 놀이가 과격해지면 으르렁거림이 공격적인 신호로 바뀔 수 있으므로 보호자가 중간에 조절하는 것이 필요함

    4) 아픈 곳이 있을 때 으르렁거리는 경우

    • 특정 부위를 만질 때만 으르렁거리면, 통증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함
    • 관절염, 치통, 피부병 등으로 인해 몸을 건드리는 것을 싫어할 가능성이 있음
    • 이런 경우에는 동물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함

    강아지의 으르렁거림이 무조건 나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이해하고, 상황에 맞게 해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으르렁거림을 무시하면 생길 수 있는 문제점

    많은 보호자가 "으르렁거리면 혼내야 한다"라고 생각하지만, 강아지의 경고 신호를 무시하면 오히려 더 큰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1) 경고 없이 바로 무는 행동으로 발전할 수 있음

    • 강아지가 으르렁거리는 것은 "지금 불편해요"라고 표현하는 신호입니다.
    • 만약 보호자가 으르렁거릴 때마다 혼을 내거나 무시하면, 강아지는 "경고해도 소용없다"라고 학습하게 됩니다.
    • 결국 경고 없이 바로 물거나 더 극단적인 행동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2) 보호자와의 신뢰가 깨질 수 있음

    • 강아지가 불안해서 으르렁거리는 경우, 보호자가 억지로 다가가거나 강압적으로 훈육하면 보호자에 대한 신뢰가 무너질 수 있습니다.
    • 보호자를 무서워하게 되면 더 방어적인 성향을 가지게 되고, 결국 공격성이 더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3) 강아지의 스트레스와 불안이 누적될 수 있음

    • 으르렁거리는 행동을 억누르면 강아지는 계속해서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 스트레스가 누적되면 식욕 감소, 소화 문제, 과도한 핥기, 물어뜯기 등의 문제 행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강아지가 으르렁거릴 때는 이를 단순한 공격성이 아니라 "어떤 이유로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강아지의 공격성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놀이

    강아지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공격성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놀이 방법을 활용하면 긍정적인 방식으로 행동을 교정할 수 있습니다.
     
    1) 노즈워크(후각 놀이) → 스트레스 해소 & 집중력 향상

    • 후각을 사용하여 간식을 찾는 노즈워크 놀이는 강아지의 불안을 낮추고, 과도한 흥분을 가라앉히는 데 효과적입니다.
    • 후각을 사용하면 뇌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심리적인 안정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2) 터그놀이(줄다리기 놀이) → 통제력 기르기

    • 터그놀이는 보호자와 강아지의 신뢰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단, 중간에 "그만!" 같은 신호를 주고 멈추는 훈련을 함께 하면, 강아지가 감정 조절을 배우는 데 유용합니다.
    • 놀이가 과격해지지 않도록 보호자가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산책 루틴 변경 → 새로운 환경 경험

    • 매일 같은 길을 산책하기보다, 새로운 공원이나 다른 경로를 시도하면 강아지가 다양한 자극을 경험하면서 불안감이 줄어듭니다.
    • 새로운 냄새를 맡고 탐색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가 해소됩니다.
    • 단, 낯선 환경에서 강아지가 으르렁거리거나 긴장하는 경우에는 거리를 두고 천천히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이런 놀이를 활용하면 강아지가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면서 공격적인 행동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강아지가 으르렁거린다고 해서 무조건 혼을 내기보다, 그 행동이 의미하는 바를 이해하고 적절히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아지는 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으르렁거림을 통해 감정을 표현할 수밖에 없습니다.
    강아지의 감정을 존중하면서 사회화 교육과 긍정적인 훈련을 진행하면, 점차 안정적인 성격을 갖게 되고 보호자와의 신뢰도 더욱 깊어질 것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강아지가 편안하고 행복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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